우진해장국 아침 웨이팅 솔직 리뷰 (방금 먹고 왔어요)

우진해장국 아침 웨이팅 리뷰

제주도 프로포즈 여행 1일차, 우진해장국 아침 웨이팅을 하며 식사했던 솔직한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2023년 8월 21일 오전 7시 30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제주도에 도착한 탓에 너무 배가 고파서 서둘러 렌터카를 대여하고 바로 우진해장국으로 달렸다.

우진해장국은 공항에서 10분 거리다. 가까워서 너무 좋다.

우진해장국_아침_웨이팅_솔직_리뷰
우진해장국_아침_웨이팅_솔직_리뷰

우진해장국 도착시간은 아침 9시 30분.
이른 아침부터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웨이팅하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더욱 기대감이 높아져갔다.

우진해장국 바로 앞에 병문천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식당 안에는 당연하게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웨이팅 대기번호를 받는다.
아주머니께서 카운터에서 직접 대기번호를 나누어 주신다.
우리가 받은 웨이팅 대기번호는 38번.

요새 맛집 가면 웨이팅 1시간은 거의 기본이다보니 38번이면 꽤 선방했다고 본다.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마침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에어컨이 잘 나와서 시원했다. 천장에 달려있는 스피커를 통해 번호를 호명해준다.

화장실은 대기실 안에는 여자화장실이 하나 있고, 대기실 밖 건너편에는 남여화장실이 있다.

웨이팅 대기번호 받고 차에서 쉬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되도록이면 대기실이나 가게앞에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기번호 호명 됐는데도 바로 오지 않으면 다시 대기번호를 받고 처음부터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웨이팅할때 참고하길 바란다.

한 30분 기다렸을까? 우리 번호가 호명됐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몸국 1개, 고사리육개장 1개를 주문했다.

근데 몸국이란 말이 생소하다.

“모자반”의 제주도 방언이 “몸”이라고 불리며, 톳 계통의 해조류라고 한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옆자리에서 감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더 기대된다.

두둥!

  1. 고사리육개장
    보통 많이 시키는 것이 고사리 육개장이다. 고사리가 듬뿍 들어가 있고 한 수저 들어올리니 걸쭉한 닭죽과 같았다. 고사리 특유의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고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끝맛이 깔끔했다. 맛은 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2. 몸국
    모자반이 듬뿍 들어가 있는 해장국으로 고사리육개장보다 맑은 국물이다. 여자친구가 비린거를 잘 못먹는 편인데 살짝 비린 것 같다고 하여 먹어보니 오히려 내 입맛에는 이게 맞았다. 고사리육개장보다는 조금 더 간이 되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평소 짠 음식을 많이 먹는다). 내 입맛에는 비린맛은 안느껴졌는데 비린내 예민하신 분들은 몸국보다는 고사리육개장이 더 나을 수 있겠다.


음식을 다 먹고 계산을 하니 아주머니가 무료주차 1시간을 넣어주셨다. 기분 무료 주차 30분을 포함하면 무료 주차 시간이 총 1시간 30분인데 출차할 때 보니 무료 주차 시간 내에 출차가 가능했다. 주차비 zero!



총평

음식은 대체로 만족한다. 제주도를 떠나면 가끔 생각을 날 것 같다. 왜? 맛있어서라기보다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고 느낌일 테니까.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로, 반대편에 있던 젊은 여학생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데 한 두입 먹고 수저를 내려놓았다.
대체로 호불호는 없겠지만 입맛에 안맞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