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가능할까? 160Wh 보조배터리 몇개

여행을 계획할 때 반드시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기내 반입 가능한 용품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일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노트북과 보조배터리가 기내반입이 가능한지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필수 용품들은 대부분 기내에 반입이 가능하지만, 이 물건들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들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노트북과 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트북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 여부

일반적으로 노트북과 보조배터리 모두 기내 반입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국토교통부에서 제정한 휴대/위탁수하물 항공운송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160Wh을 초과하는 경우, 기내 반입과 위탁 수하물 모두 운송이 금지됩니다.

위탁 수하물 운송은, 160Wh 이내라도 기기에 장착된 배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위탁이 불가능합니다.

기내반입은, 보조배터리와 노트북 배터리 용량이 160Wh 이하라면 휴대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단, 보조배터리의 경우 2개까지만 휴대가 가능합니다.

보조배터리 2개와 노트북 1개를 소지하고 탑승할 경우, 배터리 용량 한도 내라면 휴대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항공사의 승인이 필요 할 수 있으니 출발 전 카운터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배터리 1개 용량이 만약 100Wh를 넘는 경우에는 항공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기내에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160Wh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이 계실 수 있어 대표적 제품의 배터리 용량을 아래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대표 제품별 배터리 용량

제품	배터리 용량
보조배터리 10,000mAh	36Wh
맥북 프로 16	100Wh
맥북 프로 14	70Wh
맥북 프로 13	61Wh
맥북 에어 M1	49.9Wh
맥북 에어 M2	66.5Wh
LG 그램 2023 17인치/16인치/15인치	80Wh ~ 90Wh
LG 그램 2023 14인치	72Wh
삼성 갤럭시 북3	54Wh
삼성 갤럭시 북3 프로	63Wh
삼성 갤럭시 북2	43Wh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68Wh
니콘 D7500	14Wh

보조배터리 용량 초과하는 경우

배터리 용량이 160Wh를 초과하는 경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용량 규격에 따라 기내 반입이나 위탁 수하물로 운송이 금지됩니다. 이 때, 동행인과 물건을 나누어 휴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비행 중 배터리 고장으로 인해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배터리 용량 제한 규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조배터리로 인한 사고사례

2010년에는 UPS 항공 6편 추락 사건이 있습니다. 미국의 업체 UPS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47-400 화물기가 두바이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독일의 쾰른 국제공항으로 가는 중 두바이 근처 군사 기지에 추락한 사고입니다.

조사 결과, 기내에 실려있던 리튬이온배터리 과열 문제로 화재가 발생했고 높은 온도로 조종사들이 비행기를 제대로 조종할 수 없게 되어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안전 및 운송 규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이후 국제 항공운송협회 등의 기구에서 안전한 배터리 운송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되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인한 대표적인 비행기 사고로 보잉787 사고가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공항에서 일본항공의 보잉787기가 알 수 없는 화재 사고가 발생하여 운항이 중지된 사례가 있습니다.

조사 결과 리튬 이온 배터리의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항공산업에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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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노트북과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위험성도 함께 고려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출발 전 규정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